靑 “북미 회담 전제조건 성립…남북정상회담 前 가동 판단”_포커 플레이어가 되십시오_krvip

청와대는 7일(오늘) 대북특사단의 방북 이후 북미 간 대화 가능성에 대해 "북미 회담의 전제조건들이 성립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그동안 대화를 위해서는 비핵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는데 북한이 이에 대해 답을 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 대화가 조율된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남북정상회담 전 북미회담이 충분히 가동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라고 답했다.

정상회담 개최 전 남북이 접촉할 가능성에 대해선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고, 우리 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이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으니 통일부 중심으로 실무회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전날 대국민 보고 형식으로 발표한 남북 간 협의 결과에 대해 이 관계자는 "특사단이 북에서 들은 이야기를 발표해도 되겠느냐고 북측의 의사를 묻고, 포괄적인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국가 간의 신의와 무게감이 실려있는, 북한이 인정한 항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