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서해 공무원 피격 당시 중국어선 유무 파악 못해”_바카라 규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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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주변에 중국어선이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정원은 오늘(26일)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보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밝혔습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오늘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서해 공무원 표류 당시 주변에 중국 어선이 있었고 해당 어선에 국정원 휴민트(인간 정보, 요원)가 승선했다'는 소문에 대해 질의하자 국정원 측은 휴민트 승선은 사실이 아니며 중국 어선의 유무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2020년 9월 고 이대준 씨가 피살당했을 당시 한자가 쓰여진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 감사원 발표가 나오면서, 주변 중국 어선의 존재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주요 정보를 군 감청정보 등 특별정보인 SI첩보를 통해서 파악했다고 오늘 국감에서 밝혔습니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SI첩보에) 월북이란 단어가 들어가 있단 말씀도 (국정원이) 하셨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한편, 국정원이 합동참모본부 발표 전에 서해 공무원의 표류 사실을 먼저 확인했다는 감사원 조사 결과와 관련해서는, 감사원의 착오로 사실이 아니라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또, 국정원이 2020년 9월 22일과 23일에 '서해 피살 공무원의 월북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취지의 분석 자료를 작성했다는 감사원 조사 결과와 관련해서도 오늘 국감에서 질의가 있었지만, 국정원에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답변하지 않았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9월 23일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국정원이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것과, 박지원 당시 국정원장에게 '월북 불분명' 자료를 보고한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국정원은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정보위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정원 청사에서 국정감사를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