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오늘(23일)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추석 전 재난지원금 지급이 유력하냐는 질문에 "추석 전에 지급해 효과를 볼 수 있겠다 싶으면, 최선"이라며 "추석의 전면적 이동을 허용할 것이냐의 문제까지 오히려 고민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여러 논란에도 확진자 수가 현저히 줄었는데 아예 (이동을) 금지시켰다"며 "민주 국가에서 그럴 순 없지만 감염병이란 것이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해야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 상황까지 안 가도록 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허 대변인은 KBS와의 통화에서 "상황이 더 악화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까지 검토해야 하면, 추석 대규모 이동이 가능할까까지를 고민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였다"며 "시기가 그만큼 엄중하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 이 같은(추석 이동 제한) 논의가 나온 것은 아니"라며 "지금은 확산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게 더 시급하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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