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행 중 문자’에 85달러 범칙금 논란_상파울루 남부의 포커 하우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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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하는 중도 아닌데 길을 걸으면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범칙금을 물린다... 여러분은 찬성 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미국 한 도시에선 이 논란이 불 붙었습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에 몰두한 채 걷던 남성이 벽에 세차게 부딪힙니다. 이 여성은 휴대전화를 보며 걷다가 실내 분수대에 빠져버립니다. 모두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다 일어난 사고입니다. 이런 부주의가 인명을 앗아가는 교통 사고로까지 이어지자, 미국 뉴욕 인근의 이 도시에서는 경찰이 범칙금을 부과하고 나섰습니다. 길을 걸으면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다 적발되면 85달러, 10만원 정도를 물어야 합니다. 무단 횡단만큼 위험한 행동으로 취급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토마스 리폴리(포트리시 경찰국장) : "시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일이 제 임무입니다. 올바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봅니다." 단속을 시작한 지 한 달 반 만에 120건이 적발됐는데,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녹취> 에이미(단속 찬성) : "사람들이 문자 보내기에만 몰두하고 거리의 상황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요." <녹취> 슈(단속 반대) : "저는 걸으면서 문자를 보낼 때 휴대전화만 쳐다보는게 아니라 주변 상황도 살피거든요." 범칙금까지 물려야 하는지에 대해선 논란이 있지만, 거리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이 위험 수위를 넘나든다는 인식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