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재, “진로 진지하게 고민 하겠다” _채팅_krvip

이른바 안풍사건으로 오늘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판결을 받은 강삼재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무죄 확정판결로 명예회복이 된 만큼 정치 재개를 포함해 앞으로 진지하게 진로를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전 총장은 오늘 한나라당 당사를 방문해 강재섭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재판이 진행된 지난 4년 9개월 동안 도덕성에 훼손이 온 만큼 최종 판결때까지 조심해서 처신해 왔다면서, 그러나 무죄 판결을 받은 이상 당의 입장과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전 총장은 비록 억울한 상태에서 정계를 은퇴했지만 정치를 못해 안달하는 사람 처럼 아무 명분 없이 입장을 바꾸지는 않겠다며, 그러나 자신은 53살 밖에 안됐으며, 뒷방 늙은이가 되기에는 젊은 나이라고 말해 정계 복귀 의사가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습니다. 강 전 총장은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 출마 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20년 동안 5선 의원을 하면서 한결같이 힘이 되준 지지자들 입장에서 그런 권유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출마 의사에 대한 확답은 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