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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전북 익산의 군 사격장 인근 산에서 불이 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불이 났습니다. 남아 있던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다시 살아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꺼진 불도 다시 한 번 봐야겠습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산 중턱을 휘감았습니다. 하늘도 온통 검붉게 물들었습니다. 불이 난 것은 어젯밤 7시 반쯤. 전북 익산시 금마면 군부대 사격장 뒷편 용화산에서 불길이 솟았습니다. ⊙유계한(중령): 바람이 저녁 때 엄청나게 많이 불었습니다. 엄청 바람이 불어 가지고 밑으로 골바람이 내려오다 보니까 걷잡을 수 없었죠. ⊙기자: 군부대 장병들과 공무원 등 500여 명이 긴급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미 날이 어두워져 소방헬기도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김상호(산림청 공중진화대): 보시다시피 지금 연기가 자욱한데요, 전문진화요원 아닌 이상은 야간에는 들어가면 인명 사고도 있을 수 있고 곤란합니다. ⊙기자: 소나무와 잡목 등 임야 약 2헥타르를 태우고 자정을 넘겨서야 겨우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불이 난 용화산은 지난 2일 낮에도 불이 나 임야 1.2헥타르가 탔던 곳입니다. 익산시는 최근에는 사격훈련을 하지 않았다는 군 관계자의 말에 따라 전날 산불의 불씨가 남아 있다가 발화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