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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30대 남자가 조카와 친척 등 6명을 총으로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잔혹한 범행수법에 미국 사회가 경악과 충격에 빠졌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텍사스 경찰에 체포된 33살 로널드 해스켈입니다.
가정집에서 총기를 난사해 여섯 명을 살해했습니다. 수법은 치밀했습니다.
<녹취> 론 힉만(텍사스 경찰)
한 줄로 앉혀놓고 뒤에서 총을 쏘는 이른바 처형방식의 범행이었습니다.
네살 배기 남자아이, 일곱살, 9살, 14살 소년소녀, 30대 부부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모두 범인의 처조카 등 친척들이었습니다.
15살 소녀 한 명은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총엔 맞은 이 소녀는 죽은 척 하고 있다가 범인이 현장을 떠난 직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녹취> 현지 경찰
범인은 최근 별거와 이혼 등 가정불화를 겪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범인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수사중인 현지 경찰은 신고 전화를 걸었던 소녀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