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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최근들어서 명예퇴직과 감원 등의 영향으로 우울증에 빠지는 남성들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남성 우울증 환자들의 자살율은 여성의 2배나 되는 등 그 정도가 훨씬 더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남성 우울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이영진 기자 :

최근 한 조사결과 우리나라 남성들은 절반 이상이 불황에 따른 퇴직을 걱정할 정도로 올해는 우울함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 분위기와 함께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유난히 우울함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많습니다.


"얼마 안 있으면 정년이다 하는 그런 생각 때문에 약간 우울한 감이 있어요."


"파란 바다에 떠 있는 듯한 우울하다고 봐야 되겠죠."


지난 5월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은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 환자는 3% 정도지만 4명에 한명꼴로 가벼운 우울증세를 느끼고 있으며 여성이 남성의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우울증은 여성에게 많지만 일단 우을증에 걸리면 남성이 더 심각합니다.


⊙조맹제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

우울증 자체에서 심한 절망감이라든지 앞날에 대한 그런 공포감 이런 것을 갖는 경우가 많은 것이 어떤 요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영진 기자 :

여성들이 우울증의 증상으로 두통 등 신체적인 고통을 많이 호소하는 반면에 남성들은 정신적인 고통을 더 많이 느끼며 감정적으로 격해지기도 쉬워 우울증 환자의 자살율은 오히려 남성이 여성의 2배가 넘는다고 의학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남성들은 특히 자존심 때문에 치료를 피하거나 술로 해결하려다 우울증을 더 악화시킬 위험도 크다고 의사들은 경고합니다. 우울증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은 뇌에 있는 감정조절 물질인 세로토닌의 부족이기 때문에 의사들은 심각한 우울증세가 두주 이상 계속되면 약물치료를 받아야 낳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