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승용마 생산 기술, 10년 만에 결실_온라인 축구 몬테 카를로스에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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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체형에 맞는 국내산 승용마 생산 기술이 연구 10년 만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한국형 승용마 보급으로 남녀노소가 쉽게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기반 마련이 기대됩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목초지를 내달리는 흑백 무늬의 말들과 흑색 말들.

이 말들은 제주마의 강인함과 수입 품종인 더 러브렛의 체형을 함께 이어받은 2세대 '국내산 승용마'입니다.

배가 불룩한 어미 말은 3세대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남영/연구사/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 "5세대까지 개량 진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털의 색, 체형, 품성이, 기술 개발이 완료되고 현재 진행이 되고 있고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국내산 승용마는 최상 등급으로 평가되는 흑색 털과 희소성 높은 흑백 얼룩무늬가 특징입니다.

기존 승용마와 달리 체고가 높지 않아 키가 163cm인 저도 쉽게 올라탈 수 있습니다.

경주마나 외국 품종보다 체고가 20cm 정도 작은 145~50cm로, 초보자도 쉽게 탈 수 있는 겁니다.

승마 안전에 중요한 온순한 성품까지 겸비했습니다.

[이태연/승마장 대표 : "예기치 않은 동작을 했을 때 기승자가 균형을 잃어서 낙마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말(대성이) 같은 경우엔 그런 행동을 안 해서 기승자가 안전하게 편안한 마음으로 교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산 승용마가 본격 보급되면 국내 말 산업에 500억 원 넘는 생산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