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2년만에 최저 _놀아서 돈 많이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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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체감경기가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매출액 20억원을 넘는 기업체 2천9백여개를 대상으로 체감경기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달 제조업의 업황지수는 75로 지난 1월의 80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업황지수는 지난 2001년 1분기 이후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업황지수가 기준치인 100 이하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그만큼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음달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업황전망지수는 89로 지난 1월의 84보다 높아지기는 했지만 올들어 석달째 100을 밑돌았습니다. 이밖에 매출과 가동률, 설비투자, 채산성과 자금사정을 나타내는 지수들도 모두 기준치인 100 이하로 지난달 지수가 지난 1월보다 더 낮았습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이라는 응답이 21.7%로 가장 많았고 유가.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이라는 답변도 14.5%에 이르렀지만 노사분규라는 응답은 0.7%에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은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원유 등 원자재값이 오르면서 기업들의 매출과 생산이 둔화되고 수익성까지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