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선거구획정위원회, 16대 총선 선거구 확정작업 마무리 임박_빙고 아침의 왕 예고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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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8석 준다


⊙ 김종진 앵커 :

첫 소식입니다.

여야의 이해관계가 엇갈려서 진통을 겪었던 16대총선 선거구 획정작업이 오늘 마무리됩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20개 군데 이상의 선거구를 줄이는 내용의 최종 획정안을 오늘밤 안에 마련해서 내일 국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춘호 기자입니다.


⊙ 이춘호 기자 :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오늘 그동안 위헌을 주장했던 한나라당이 일단 획정위에 참가함에 따라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결정된 획정안을 보면 먼저 서울은 성동 갑을이 성동으로 송파 갑을병은 송파 갑을로 각각 줄어듭니다. 부산은 남구와 사상, 동래구의 갑을 선거구가 각각 단일 선거구로 통합됩니다. 대구는 동구와 서구의 갑을 선거구가 역시 단일 선거구로 바뀝니다. 경기는 안양, 동안과 광명 갑을이 단일 선거구로 각각 통합되는 대신 고양, 일산과 덕양, 성남, 분당 용인 선거구가 각각 둘로 나뉘고 하남 광주가 각각 독립 선거구로 분구됩니다. 강원은 춘천, 원주, 강릉의 갑을 선거구가 각각 단일 선거구로 통합됩니다. 대전은 동구의 갑을 선거구가 단일 선거구로 역시 통합됩니다. 전북은 군산과 익산의 갑을 선거구가 역시 단일 선거구로 각각 변경됩니다. 전남은 순천 갑을이 단일 선거구로 통합되고 여수와 여천 선거구가 여수시 선거구로 합쳐집니다. 경북은 경주, 구미, 안동의 갑을 선거구가 각각 단일 선거구로 조정됩니다. 경남과 울산은 진주와 울산 남구의 갑을 선거구가 단일 선거구로 바뀌고 울산 북구가 신설됩니다. 획정위원회는 부산 해운대 기장과 인천 계양 강화, 전남 목포 신한 갑을 선거구는 통폐합하거나 조정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 한흥수 (선거구획정위원장) :

다소 몇 개 동은 적은 쪽으로 돌림으로써 무슨 갑구, 무슨 을구라고 하는 것이 균형이 잡히지 않느냐.


⊙ 이춘호 기자 :

획정위원회는 오늘까지 선거구획정을 마무리하고 내일 국회에 보고서를 제출합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인구 상한선 35만에 대해 위헌 재청 방침을 밝혔고 선거구가 없어진 의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국회 통과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