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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북한 강모씨. 3중 철책선을 절단하고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인이 다른 곳도 아니고 최전방 군 경계를 뚫었단 얘깁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북자 강모 씨는 강원도 고성군 최전방 부대에서 지난 2천 1년부터 2년 2개월간 군 복무를 했습니다. 복무 당시 전방관측소 즉 GOP 부대의 기관총 사수로 근무했던터라 철책선 주변 사정을 손바닥 보듯 꿰뚫고 있었습니다. 지난 달 폭행 사건으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던 강 씨는 경비가 삼엄한 민간인 통제구역을 통과해 철책선에 접근한 뒤 3중의 철책선을 뚫고 북측으로 유유히 넘어갔습니다. 최전방 철책선이 뚫린 건 지난 2천 4년 이후 5년만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조선중앙방송 보도를 본 뒤에야 이같은 사실을 알았습니다. 밤낮없이 이뤄지는 경계근무와, 사람과 동물의 움직임까지 포착하는 열상 감지 장비도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눈뜬 채 당한 꼴이 됐습니다. 비상이 걸린 합동 참모본부는 사건 발생 이틀이 지난 오늘에서야 부랴 부랴 검열단을 현지에 급파했지만 강 씨가 언제 어떻게 북으로 넘어갔는지 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박성우(대령/함참 공보실장) : "이번 기회를 반성의 기회로 삼고 경계 시스템 재 정비하겠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사이에 철책선이 다시 뚫리면서 군은 허술한 경계태세에 대한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