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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초 출범한 군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첫 성과물을 내놓았습니다. 원인이 명쾌하지 않았던 두 사망사건에 대해 군 의문사위가 모두 선임병의 구타로 인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82년 육군 제 1야전군 사령부 예하부대에서 복무중이던 김 모 하사 사망사건... 군 헌병대는 김 하사가 술을 마시고 잠든 뒤 토하는 과정에서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사망한 것으로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24년만에 재조사를 벌인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김 하사가 선임병의 구타로 숨졌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구타 현장에 있던 다른 선임병의 제보가 결정적인 증거가 됐습니다. <인터뷰>김호철 (변호사/군의문사위 상임위원): "구타를 했다는 사실이 그동안은 전혀 밝혀지지 않은 채 사건 조사가 종결됐었는데, 구타 당한 사실이 있었다..." 1996년 강원도의 한 교도소에서 근무하다 우울증과 소심한 성격으로 자살했다는 박 모 이교... 의문사위는 박 이교가 선임병들의 구타와 심한 욕설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군 의문사위는 지난 1998년 2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숨진채 발견된 김훈 중위 사망사건에 대해서도 재조사를 결정했습니다. 이미 여러 번의 조사를 통해 자살로 결론이 내려졌지만, 초동 수사에 문제가 있었던 점 등이 법원에서도 인정된 만큼, 아직 조사할 여지가 있다는 게 의문사위의 판단입니다. 군 의문사위에는 현재 약 2백 80여건의 진정이 접수돼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서 결과에 따라 책임자 처벌과 보상 등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