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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UN의 승인 여부와 관계 없이 단독으로 이라크전에 나설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시기는 이르면 다음 주말이 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 대한 단독전쟁 수행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여론과 관계없이 전쟁을 기정사실화하며 UN을 압박하고 나선 것입니다. ⊙부시(미 대통령): 자유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사담 후세인을 무장 해제시킬 것입니다. ⊙기자: 미국 ABC와 CNN은 러시아가 거부권 행사 입장을 내비치는 등 UN 안보리의 이라크 전쟁 승인이 불투명해지면서 미국 정부가 다음 주쯤 추진하려던 2차 결의안 표결을 포기하고 이르면 다음 주말 곧바로 전쟁에 돌입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리 모란(ABC 기자): 부시 대통령은 유연 결의안 없이 전쟁에 돌입할 수도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이 지상군 진격의 한축인 터키의 병력 배치 없이 전쟁을 수행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라며 개전 시기가 이달 하순이나 다음 달 초로 넘어갈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터키 정부가 미군 배치안을 의회에 재상정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하고 미국이 스스로 제출한 2차 결의안을 무시하기에는 명분이 너무 약해 표결시기를 늦춰서라도 전쟁 결의안 승인을 추진하리라는 근거에서입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결의안 표결을 통해 안보리 회원국을 설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 이에 따라 이라크 개전 여부는 다음 주가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