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실내 공기가 더 오염 _몬토렌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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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같은 날씨에 창문을 닫아두기 쉽습니다마는 환기를 자주 하셔야겠습니다. 집안공기의 세균과 곰팡이 오염도가 오히려 사람이 많이 다니는 백화점 등에 2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구영희 기자입니다. ⊙인터뷰: 나갔다 왔으니까 손 닦자. ⊙기자: 외출했다 돌아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손과 발을 씻는 일. ⊙인터뷰: 밖에 나가면 더러운 거 많이 만지지, 그러니까 집에 오면 꼭 집에 오자마자 손을 닦아줘야 돼요. ⊙기자: 그러나 과연 집안은 깨끗할까. 주택 내부의 공기를 포집해 세균과 곰팡이수를 조사해 봤습니다. 소비자보호원 실험 결과 주택 5곳의 공기 중에 있는 평균세균수는 백화점이나 빌딩의 두 배가 넘었고, 최고치를 나타낸 지하철 환승역에 가까운 수준이었습니다. 공기중의 곰팡이 역시 마찬가지. 특히 집 5곳 가운데 두 곳에서는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기관지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페니실린균도 검출됐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집안에 쌓여있는 먼지. ⊙정윤희(소비자보호원 시험 검사소 팀장): 집은 밀폐된 공간이며 온도, 습도가 높아서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고 또한 집안 구석구석 쌓여있는 먼지는 바로 미생물의 온상입니다. ⊙기자: 그러나 대책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30분 정도 환기를 시키고 다시 측정을 해 봤더니 공기 중의 세균은 50%, 곰팡이는 20%까지 감소했습니다. 아주 간단한 일이지만 질병예방을 위해서는 잦은 환기와 먼지청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조사가 입증한 셈입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