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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탄절 전날 발생한 미국 소방관 총기 살해 사건은 사전에 계획된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5년 동안 560여 명의 미국 어린이가 총기 사건으로 희생됐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주 북부 웹스터의 주택가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총탄이 쏟아졌습니다. 무차별 난사에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인 60대 남성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자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인 윌리엄 스팽글러는 17년 전 할머니를 살해한 뒤 1998년에 보호 가석방으로 풀려났습니다. 중범죄자로 총기 소지가 금지된데다 이번 범행을 예고하는 메모까지 남겨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메모에는 '얼마나 많은 이웃집들을 불태울 수 있는 지를 확인하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살인을 하려면 준비를 해야 한다'는 문구가 담겼습니다. <녹취> 제랄드 피커링(웹스터 시 경찰서장) : "집에 불이 난 것은 함정이었습니다. 스팽글러가 불을 질러 화염에 휩싸인 차량이 집 안에 있었어요." 이런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범죄 보고서를 통해 최근 5년간 총기사건으로 희생된 12세 미만의 미국 어린이가 561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FBI는 해마다 총기 사고로 희생된 어린이들이 평균 백 명을 웃돌았고, 총기 오발 등 단순 사고 등은 집계하기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총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 인권단체들은 총기 규제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