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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도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이틀새 8명이 숨지고 3천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폭우 피해가 집중된 서일본 지역에도 30도 이상의 고온이 계속돼 복구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낮 최고 기온이 37도를 기록한 일본 시가현 오쓰 시에서 70대 남성이 에어컨이 없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군마현 다카사키 시에서는 고교야구 경기 관람객 중 11명이 열사병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35도 이상의 불볕더위가 주말 내내 이어지면서 이틀새 최소 8명이 숨지고 3천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어제 하루에만 최소 2명이 숨지고 천 400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제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기후 현 다지미 시가 섭씨 38.7도, 교토부 교토시 38.5도, 미에 현 마쓰사카 시 38.2도를 기록했습니다.
아이치 현과 오사카 부, 사이타마 현 등에서는 37도 이상 지역이 속출했습니다.
도쿄 역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었습니다.
폭우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서일본 지역 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았습니다.
히로시마, 오카야마, 에히메 등 폭우 피해가 집중된 3개 현에서만 주말새 300명 가까운 온열 질환 증세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도는 지역이 속출했다면서, 오늘도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