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관광 1년 만에 중단…재개는 ‘불투명’ _보안 잠금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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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말 시작한 개성관광이 내일 모레면 중단됩니다. 지금까지 11만여명이 다녀왔는데, 언제 재개될지는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개성을 찾았습니다. <리포트> 궂은 날씨 속에도 37미터 높이의 박연폭포는 여전히 기백을 뽐내고, 충절의 상징 포은 정몽주의 최후를 목격한 선죽교는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 개성관광객은 238명으로 평소와 비슷했고, 별 긴장 없이 차분한 가운데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녹취>오영봉(대구시 달성군) : "금강산이나 개성 관광 이런 게 빨리 옛날 식으로 좀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녹취>북측 해설원 : "이 뒷면에는 비를 세우게 된 유래를 썼습니다." 북측 관계자들은 전단 살포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통일 발언 등에 격한 반응을 보였고,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남측의 예상 반응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12월 7,400여 명의 관광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1만 여 명이 개성을 다녀왔지만, 현대아산은 내일까지만 관광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개성관광이 기약없는 중단에 들어가면서 남북의 화해와 협력은 또 한 번 도전을 받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측은 다음달 1일부터 금강산 지구 내 인원을 100명, 차량을 150대 미만으로 잔류시켜 달라고 통보했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또 남북간 육로 통행이 가능한 시간대를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19차례 오가던 경의선 출입을 각각 하루 3차례씩, 하루 2차례씩 출.입경을 허용하던 동해선 출입은 1주일에 한차례씩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조치를 논의하자며 남북 당국간 대화를 제의했는데, 이는 남북 당국간 회담을 의미한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