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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걸프 전쟁에 관한 속보입니다.

이라크의 조건부 쿠웨이트 철수 안을 서방국가들이 거부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다국적군은 오늘도 이라크 전 지역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의 제의를 잔인한 속임수라고 비난한데 이어서 영국, 프랑스, 독일 그리고 아랍 8개국과 이스라엘도 이라크의 제의를 시간을 벌기 위한 속임수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나 소련은 이라크의 제의에 대해서 긍정적인 첫 움직임이라는 반응을 보임으로 해서 오는 18일로 예정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회담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는 오늘 사우디의 주요 산업도시인 주베일항에 또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먼저 오늘의 전황을 리야드에서 오광균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오광균 특파원 :

이라크의 조건부 쿠웨이트 철수 성명이 나온 지 8시간 뒤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은 약 40여분동안 바그다드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습니다.

최소한 10군데에서 대규모의 폭발이 바그다드 밤하늘을 밝혔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이에 맞서서 이라크는 오늘 오전 사우디의 공업도시인 주베일항을 스커드 미사일로 공격했지만 피해를 입히지는 못했습니다.

리야드의 다국적군 사령부 당국은 이라크의 철군 성명이 한 달째 계속되고 있는 사막의 폭풍작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처드 닐 (미 해병준장) :

다국적군은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가 물러나도록 할 것입니다.


오광균 특파원 :

다국적군은 어제도 통상적인 군사작전으로부터 계속해서 공군기를 2,600회 출격시켜 이라크와 쿠웨이트 내 군사 목표물과 혁명수비대를 폭격했습니다.

또 사우디 사막에서는 8만 여명에 이르는 다국적군이 탱크와 미사일을 앞세우면서 쿠웨이트 전선을 바짝 조이고 있다고 미군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리야드에서 KBS 뉴스 오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