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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국방위원회가 군 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 씨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는 이화여대 총장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간 공방 속에 국정감사가 파행하기도 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오늘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사 합의에 따라 방송인 김제동 씨를 증인으로 부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 현안이 쌓여있는데, 연예인을 불러 발언하게 할 필요가 있냐는 겁니다.

<녹취> 김영우(국회 국방위원장) : "군과 군의 가족들에게는 사죄해야 마땅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국감장을 연예인의 공연 무대장으로 만들 생각이 추호도 없음을 밝혀드립니다."

김제동 씨는 지난해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육군대장의 부인을 '아주머니'라 불렀다는 이유로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고 주장해 진위 여부와 함께 군 폄하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해 한민구 국방장관은 앞서 열린 국방부 국감에서 "김 씨가 영창을 다녀온 기록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는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의 증인 채택 문제로 여야가 부딪치면서 파행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대입 특혜 의혹 규명을 위해 최 총장 증인 채택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시급한 교육 현안이 있는데도 야당이 정치 공세를 위해 불필요한 증인을 요구한다며 맞섰습니다.

안전행정위원회의 국민안전처 국정감사에선 잇따른 지진과 태풍 피해에 대한 정부의 미숙한 대응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