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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수원과 양주를 잇는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이 내년 착공을 앞두고, 노선과 역사가 모두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안양시 등 일부 지자체들이 추가 역사 건설을 요구하면서 이웃 자치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부근.

광역급행철도, GTX가 정차할 수 있게 해달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안양시는 4호선과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등이 교차한다며, 자체 타당성 조사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산호/안양시 교통정책과장 : "모든 사람이 인덕원에서 내려서 4호선을 타고 정부청사역에 가서 거기서부터 걸어서 250m를 가서 과천에서 GTX를 타야 합니다. 그럼 이용 안 하겠죠 사실은."]

문제는 역 간 거리.

이미 확정된 과천과 금정역 사이에 인덕원역을 신설하면, 역 사이 거리가 3km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이웃 과천시는 수도권 30분 내 출·퇴근이라는 광역철도의 취지를 훼손한다고 비판합니다.

[이병락/과천시 교통과장 : "열차 사이 간격을 더 줄여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지금 역이 하나 더 생김으로써 (운행시간이) 더 길어집니다. 이용자 측면에서 더 이용하기가 어려워진다는 거죠."]

금정역이 있는 군포시도 반대합니다.

그런데, 금정과 수원 사이에 의왕역 신설은 반대로 긍정적입니다.

의왕시는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 대책이 부족하다며 지난 2월 `의왕역` 추진을 선언했습니다.

[이만재/의왕시 교통행정과장 : "3개 시(의왕, 군포, 수원) 지역 시민들이 전체적으로 요구하는 부분이고요. 개발되면 앞으로 2023년 정도 9만 명 정도 (인구가 증가합니다.)"]

이외에도, GTX-C 노선 관련해 10여 건의 민원이 제기된 상황.

오는 9월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발표를 앞두고, 역사 신설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