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현재 세계 인구는 57억명 입니다. 인구 억제조처를 취하지 않을 경우에， 앞으로 20년 뒤에는 세계인구가 백억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카이로에서 개막된 국제인구개발회의에서는, 이 같은 세계적인 인구 폭발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앞으로 20년 동안의 구체적인 행동강령을 마련했습니다.
이정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정옥 기자 :
20년뒤인 2015년, 백억이 될 세계 인구를 72억5천만명선으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채택된 구체적 행동강령은 낙태가 결코 가족계획의 방법으로 권장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대신 여성들의 교육과 개발을 통해서 산하재한을 유도할 것을 지적 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에 대해 성교육의 기회와 성 보호권을 확대해 청소년 임신을 격감시킬 것을 강조 했습니다. 이 행동강령은 또, 인구와 개발전략에서 인적자원 개발부문 투자의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 여성에 대한 불평등 장벽을 제거할 것과 모든 정책 입안과 시행 그리고 생산과정에 여성을 참여시킬 것을 지적 했습니다. 이 같은 가족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내년부터 2천년까지 모두 17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바 이가운데 3분의2를 당사국이 부담하고 나머지 3분1은 기부국들의 추정금으로 충당하기로 이번회의에서 합의 됐습니다. 지난 5일부터 오늘까지 열린 카이로 국제인구개발회의는, 세계인구문제의 해결과 개발도상국들의 경제개발을 위한 처방의 골격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수확을 거둔 금세기 마지막 세계인구회의였습니다.
KBS 뉴스, 이정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