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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기 같은 가벼운 질병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50%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OECD 국가 가운데에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수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감기에 걸려 항생제를 처방받은 직장인 김승태 씨. 부작용이 걱정됐지만 결국 의사의 처방에 따랐습니다. <인터뷰> 김승태(서울 하왕십리동) : "주위에서 안 좋다고는 들었는데 그냥 약 처방해 준 거 먹고 그래요." 감기는 38도 이상 열이 나거나 편도선염 등으로 세균에 감염되지 않으면 항생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감기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은 54%로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감기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한 비율이 80%가 넘는 병원도 무려 2천 6백여곳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인구 천 명당 23개 정도로 OECD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몸에 있는 세균이 내성이 생겨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희철(세브란스 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외국에선 이렇게 항생제를 사용하면 의사에게 경고가 갑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안 쓰려고 해요." 때문에 항생제를 남용한 병원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지급을 제한하는 등 구체적인 제도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