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5대 은행 과점체제 깨고 완전 경쟁 방안 검토”_베타 상태 및 참여_krvip

금감원장 “5대 은행 과점체제 깨고 완전 경쟁 방안 검토”_포키 사랑 계산기_krvip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대 시중은행의 과점 체제를 깨고 완전 경쟁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어제 임원 회의에서 신한, KB국민, 우리, 하나,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고액 성과급 논란 등과 관련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원장은 여·수신 등 은행 업무의 시장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효율적인 시장 가격으로 은행 서비스가 금융소비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제도와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5대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참여자들도 들어와 경쟁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예대금리차 이슈 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는 “완전 경쟁을 해야 효율적인 가격이 가능하며 예금과 대출 또한 완전 경쟁이 되면 순이익이 줄게 된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제도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대형 은행 중심의 과점 체제를 깨려 했던 영국의 사례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의 경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등으로 산업간 경쟁 촉진이 필요해 은행 신설을 유도했는데 인터넷 전문은행이나 핀테크와 접목한 형태의 은행 등 일명 ‘챌린저 은행’이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2019년 제1금융권인 전체 18개 은행의 원화 예수금 현황을 보면 우리은행 등 5대 은행의 점유율이 77%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