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청와대, 압수수색 불승인 사유서 제출…수긍 못해”_체중을 늘리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_krvip

[연관기사] ☞ [뉴스9] 청와대 압수수색 집행 마찰…자료 제출 ‘대립’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섰지만 청와대 측의 거부로 대치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해 청와대가 조금전 압수수색을 담당하는 현장 검찰 관계자에게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압수수색이 지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요청한 일부 자료에 대해 청와대가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가 제출을 불승인한 자료가 무엇인지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수긍할 수 없는 조치라고 생각한다"면서 "압수수색 영장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부속실 비서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오후 2시부터 검사와 수사관들을 청와대에 보내 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검찰은 청와대 옆 건물에 대기하면서 영장에 적시된 자료를 요구했고, 청와대 측에서 해당 자료를 갖다 주면 검토하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