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10배…방탄복의 진화_핀란드에서 정치인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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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양산업으로 홀대받던 섬유가 부활하면서 첨단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초속 610m로 날아오는 폭탄 파편을 막아내고, 총알에도 뚫리지 않는 방탄복까지 등장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경 5mm의 폭탄 파편이 방탄복을 뚫고 사과를 산산조각냅니다. 같은 실험, 이번엔 방탄복이 뚫리지 않습니다. 1초에 610m를 날아오는 파편에도 안전하다는 얘깁니다. 인체에 얼마나 충격을 주는지 알아보는 후면 변형실험에서도 변형 정도가 1/3가량으로 줄었습니다. <인터뷰>이영규(웰크론 대표) : "총알 맞았을 때 안으로 들어가는 깊이 기준이 44밀리인데 우리는 17밀리 불과 그만큼 신체에 입는 손상이 적다는 것이죠." 강철의 10배 힘을 가진 고강도의 섬유를 수 십장 겹겹이 쌓아 만든 것이 비밀입니다. 국내 상용화는 물론 해외 진출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도 새로운 나노소재를 활용한 방탄복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평소 액체상태로 있다가 충격을 받으면 고체로 변하는 신소재를 활용한 방탄복은 이르면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의상(생산기술연구원 박사) : "시중 팔리는 방탄복에 비하면 우리 기술 (stf)적용하면 무게 10%감소, 방탄 성능은 15%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밖에 안되지만, 강철보다 더 강한 단단한 실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탄소나노튜브로 만든 이 실은 강도가 높고, 열 전달 특성을 조절하기 쉬워 방탄복이나 항공우주 부품 등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섬유부터 나노기술까지. 섬유의 진화가 산업의 눈부신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