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99년 당시 군 검찰팀장 소환 _베토 카레로 명언_krvip

⊙앵커: 이정연 씨의 병역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미국 대학에 이 씨의 유학 기록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99년 정연 씨에 대한 군 검찰의 내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당시 수사팀장이었던 유관석 소령을 오늘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남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주목하는 부분은 이정연 씨가 미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다닌 83년 5월 이후의 유학 관련 기록입니다. 검찰은 먼저 83년 5월에 찍힌 고무직인이 90년 이후에 사용된 직인이라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병무청 유학 담당 직원들을 오늘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병역연기 기한 또한 석연치 않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병무청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한 결과 이정연 씨가 석사학위를 받고 온 시점과 유학으로 병역 연기를 받을 수 있는 시점이 서로 다르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석사의 경우 2년 단위로 병역이 연기되지만 이정연 씨의 경우 1년 단위로 세 번씩이나 연기된 점도 석연치 않는 점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미국 법무성을 통해서 이정연 씨의 지난 83년 이후 유학기록 등을 넘겨줄 것을 미국 대학측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99년 병역비리 수사 당시 군 검찰이 이정연 씨를 내사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당시 군 수사팀장이었던 유관석 소령을 오늘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