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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살 아들을 길에 버렸다고 주장하는 30대 계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아이의 소재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 계모는 그동안 의붓아들을 굶기고 때린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에서 실종 신고된 7살 신 모 군입니다.

신 군이 실종된 건 지난 달 19일.

새 어머니인 38살 김모 씨와 함께 집에서 나간 신 군은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씨가 집에 돌아올 땐 혼자였던 겁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 씨는 의붓 아들이 미워서 길에 버렸지만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박덕순(경기 평택경찰서 형사과장) : "남편이 출근한 이후에 나와서 데리고 다니다 불특정 장소에서 자기가 빠른 걸음으로 집에 들어왔다고 진술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단은 아기를 유기했다는 장소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김 씨가 그동안 신 군과 신 군의 누나를 여러차례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대소변을 못가린다며 베란다에 가두고 굶기거나, 수시로 때린 사실을 인정한 겁니다.

경찰은 김 씨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방임한 혐의로 남편 38살 신모 씨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 유예를 신청했던 아버지 신씨는 아들을 친정 엄마 집에 보냈다는 김 씨의 말을 믿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 부부는 경찰 체포 당시 자택 인근 호텔에 투숙 중이었으며 객실에서는 소주 4병과 수면제 수십 알이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