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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힌남노에 49년 만에 가동이 중단됐던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아직도 복구를 마치지 못했습니다.

왜 이렇게 피해가 컸는지 원인을 파악한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최고 수준의 재난에 대응할 수 있어야 했지만 부족했다는 건데요.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월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포항제철소의 모습입니다.

제철소 전체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철강제품들은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제철소는 49년 만에 처음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두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복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수해로 포스코는 2조 원 넘게 매출이 감소했고 납품 기업의 매출 차질도 2천5백억 원에 달합니다.

이렇게 피해가 컸던 이유를 조사해 온 민관 합동 조사단이 중간 결과를 내놨습니다.

최고 수준의 재난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제철소엔 하천범람에 따른 침수를 막기 위한 차단벽이 없었습니다.

또 배수용량도 들어오는 물의 양을 버티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는게 조사단의 설명입니다.

특히 가동중단의 가장 큰 이유였던 전기공급 중단에 대해선 한전의 수전 설비 외에도 자가발전설비가 충분히 마련돼 있어야 했다고 봤습니다.

산업계의 기반 시설인 제철소는 일반적인 재난 대응으로는 부족하단 겁니다.

[장영진/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 "기존 재난 대비 매뉴얼이 일반적인 재난에 대비한 통상적인 매뉴얼이었던 만큼 지진해일 등 최고 수준의 재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업무지속계획의 수립이 요구됩니다."]

제철소가 완전 복구되는 건 내년 1분기는 돼야 가능할 것으로 조사단은 전망했습니다.

[이영섭/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 리더 : "시장수요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를 차질없이 진행 중입니다."]

조사단은 다음달 현장조사를 통해 재가동 설비의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