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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업과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이른바 '스마트팜'이 속속 도입되고 있는데요.

송아지에게 젖을 먹이는 로봇을 비롯해 축산업계에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축사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어난 지 한 달 된 송아지가 로봇에서 나오는 분유를 먹고 있습니다.

모유 분말에 따뜻한 물을 섞어 자동으로 먹이는 로봇 포유기입니다.

한쪽에서는 한우가 한 마리씩 자동 공급기에 들어가 사료를 먹습니다.

소에 부착된 이 센서를 갖다 대면 각각의 개체가 먹여야 할 사료량이 알아서 조절됩니다.

정보통신기술과 결합한 이른바 '축산 스마트팜'은 축사 온도와 습도는 물론 소들의 건강 상태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희철(국립축산과학원 농업연구관) : "농장 전체 관리를 네트워킹화 해가지고 원격제어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축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비용, 정부는 농가 보급을 위해 설치비의 30%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장비 한 대당 보통 수천만 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농민들의 부담이 큽니다.

<인터뷰> 신갑섭(축산 농민) : "억대 가까이 들어가야 될 거예요, 농장 하나를 스마트 팜 하려고 그러면. 비용이 부담되는데..."

정부와 국립 축산과학원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함께 올해까지 '축산 스마트 팜'을 시범 운영한 뒤 본격적인 보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