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공무원 음주 뺑소니, 여고생 중태 빠뜨려 _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나요_krvip

구청 공무원 음주 뺑소니, 여고생 중태 빠뜨려 _테스트 게임으로 돈을 벌다_krvip

⊙앵커: 어제 열린 한국과 미국의 축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술을 마신 한 구청 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하굣길 여교생 4명을 치어 중태에 빠뜨렸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학교 앞 횡단보도 주변에 학생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응급조치를 한 뒤 구급차에 실어 인근 병원으로 옮깁니다. 이들은 서울 모 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로 어제 학교에 남아 월드컵 한미전을 보고 뒤늦게 하교하던 길이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김 모양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중태입니다. ⊙이영노(피해학생): 축구 보다가 학교에서 늦게 나왔는데 우산이 없어서 4명이 같이 쓰고 가다가 다쳤어요. ⊙기자: 차량 운전자 41살 이 모씨는 서울 모 구청 공무원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 0.24%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씨는 더군다나 업무 시간 중 구청 사무실에서 한국과 미국의 경기를 보면서 술을 마셨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모씨(피의자): (술 마셨지만 )다음 날 생각해서 차를 갖고 갔습니다. 단속에 걸릴까봐 겁이 났고 그래서 도망쳤습니다. ⊙기자: 사고를 낸 이 씨는 근처 대학교로 도망을 갔지만 현장을 목격한 이 학교 학부형 공 모씨에게 추격 끝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 씨를 상대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