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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여기서 잠시 집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철도 파업을 왜 막지 못 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최선을 다했는지, 전기협 역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서 파업 외에는 다른 방법을 택할 수가 없었는지. 국민들은 지금 이유야 어떻든 하루빨리 철도가 정상 운행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김만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만석 기자 :

오늘하루동안 출근길 시민들이 겪은 불편을 말할 것도 없고, 철도운행이 줄어듬에 따라 입은 직접적인 손해만도 29억5천만원에 이롭니다. 석탄 만6천여 톤이 오늘 산업현장으로 가지 못 했습니다. 내일 지하철마저 파업에 들어가면 피해규모는 계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클 것입니다.

이런 사태를 막을 수는 없었는가? 파업을 무기로 변형근로시간 철폐를 요구한 전기협은,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발과 국가 수송망을 볼모로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합법적으로 주장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는, 전기협의 농성을 그대로 놔둘 경우 우려되는 대기업과 연 대파업 등,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공권력을 요청했다고 말하지만, 전기협이 임의단체라는 이유로 대화노력을 게을리 했다면 이로 인해 오늘 벌어진 엄청난 결과에 대한 답변으로서는 부족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국민적 불평과 국가적 피해를 생각할 때 시시비비는 따질 시간이 없습니다. 철도는 조건없이 당장 정상화돼야 합니다.

KBS 뉴스, 김만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