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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를 운전하고 가는데 갑자기 사람이 튀어나와서 부딪히면 당황할 수밖에 없죠.

이런 심리를 이용해 일부러 사고를 내고 합의금을 요구한 보험사기꾼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황당한 사기행각 장면 함께 보시죠,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횡단보도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튀어나옵니다.

차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부딪히지 않았지만, 남성은 계속 시비를 겁니다.

이번엔 오른쪽 바퀴 앞에 슬그머니 발을 집어 넣지만, 차는 왼쪽으로 출발합니다.

그러자 황급히 무릎을 굽혀 차 문에 부딪히고, 바닥에 나뒹굽니다.

<녹취> 정00(보험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더 이상 시비 붙기도 싫고 해서 옆으로 차 핸들을 틀고 피해서 가려고 하는 찰나에 부딪히는 소리가 나서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놀라서 일단 내려서..."

천천히 후진하는 차를 향해 걸어오던 이 남성.

어깨를 툭 갖다대고는 다쳤다며 뺑소니 신고를 하고, 합의금을 요구했습니다.

숨어있던 이 남성은 다가오는 차를 향해 몸을 날리고 능숙하게 공중 제비까지 돕니다.

그러면서 입원 치료비로 40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 사고를 낸 이들은 모두 보험사기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게됐습니다.

<인터뷰> 이상덕(경기 수원남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사고처리 (절차)를 너무 잘 알고 있는 사람의 경우 또한 주변 시선 집중을 위해 과도한 행동을 하는 경우, 개인 합의를 강조하는 사람은 보험사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경찰은 보험 사기가 의심스러울 때는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