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비 좀 왔으면” 김성원 징계절차 개시_식물 모종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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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최근 수해 현장에서 '비가 왔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김성원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동시에 국민의당 출신 권은희 의원에 대해서도 징계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는데, 최근 권 의원이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공개 반발한 점 등을 문제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어젯밤 전체회의를 열고, 수해 현장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김성원 의원에 대해 징계절차를 개시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수해 봉사 현장에서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이양희/국민의힘 윤리위원장 :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드렸기에 앞으로 언행에 신중을 기할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김 의원은 이후 세 차례 공개 사과를 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직에서도 물러났지만,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직권으로 김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했습니다.

윤리위는 경찰 출신 권은희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도 함께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최근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을 주장했고, 민주당 의원과 토론회도 열었는데, 윤리위는 이를 '해당 행위'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권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을 가지고 당이 징계한다는 것은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윤리위는 또 국책사업 선정 대가로 지역 업체 관계자 등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희국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 개시도 발표했습니다.

다만,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공개 비판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이 전 대표 관련 신고는 들어왔지만 이번에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여러 사유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