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내일 FTA 표결, 칠레 상원 검토 연기 _로스쿨에 있으면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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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칠레 상원이 한국 국회가 처리에 미온적이라는 이유로 한-칠레 FTA 표결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우리 국회는 내일 처리에 나설 예정이지만 통과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칠레 상원이 한국과의 FTA 비준일정을 연기했습니다. 한국 국회가 승인할 것이라는 명백한 신호가 있을 경우에만 표결에 들어간다는 게 칠레 상원의 입장입니다. ⊙신장범(주 칠레대사): 언제든지 상원에서 비준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칠레 의회는 한국 국회가 가능한 빨리 처리해 비준을 마쳐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자: 다급해진 것은 우리 정부입니다. 급기야 노무현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박관용 국회의장에게 FTA 비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오늘도 농민단체 대표들과 만나 FTA 비준안 통과에 대한 이해를 구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농업을 다 지키지 못하더라도 우리 농촌은 꼭 좀 지켜내자 이런 원칙을 가지고 정성을 기울이겠습니다. ⊙기자: 칠레에 있는 한국 기업인들은 우리 국회의원들에게 비준 처리를 호소하는 E-mail까지 보냈습니다. 그러나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 등은 오늘 국회 앞에서 FTA 국회 통과 반대 집회를 여는 등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4당 총무들은 일단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FTA 비준안을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치기로 합의했지만 결과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