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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사우디 아라비아를 찾아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34개 분야 협정도 체결했는데 사우디는 대대적으로 환영하며 특별 의전을 제공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태운 차량이 왕실 기마 근위대의 호위를 받으며 왕궁으로 들어섭니다.

화려한 의장대 사열이 이어지고,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시 주석은 밝게 이야기를 나누며 이동합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일대일로'와 사우디의 '비전2030'이 조화를 이뤄 양국 이익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사우디 국영통신이 전했습니다.

양국은 이와 함께 그린 수소와 정보통신, 교통 등 34개 분야의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국영통신은 이에 앞서 천 백억 리얄, 우리 돈으로 약 38조 6천억 원에 달하는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양국이 2년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은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입니다.

중국은 사우디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입니다.

사우디는 어제, 시 주석을 태운 전용기가 사우디 영공에 나타나자 전투기로 호위하는 등 특별한 의전을 제공했습니다.

이에 앞서 시 주석은 사우디 언론에 기고를 통해 아랍세계와의 관계에 있어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흘 간의 일정으로 사우디를 방문한 시 주석은 오늘은 처음으로 열리는 중국-아랍 정상회의와 중국-걸프협력회의 등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외신들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당시와 비교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