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농성하던 시각 장애인 70여 명 연행 _농업 기술자는 돈을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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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게만 안마사 자격을 인정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재의 결정에 반발하며 국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시각 장애인 71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1시부터 300여 명의 시각 장애인들이 국회 앞 도로를 점거하며 농성을 벌임에 따라 경찰력을 긴급 투입해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장 송 모 씨 등 40여 명을 연행했습니다. 또 연행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다시 집회를 벌인 시각장애인 30여 명도 추가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들의 이번 시위로 국회 주변 왕복 8차선 도로가 한 시간 동안 통제돼 여의도 일대가 한때 교통 체증을 빚었습니다. 이 시각까지 15명의 시각 장애인들은 국회 앞 11층 건물 옥상에서 이틀째 고공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나머지 시각 장애인 200여 명도 건물 아래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마포대교에서 한강 투신 집회를 열었던 시각 장애인 안마사들은 지난 23일부터 국회 앞으로 자리를 옮겨 생계를 보장하는 대체 입법을 마련할 것을 촉구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