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사들 동양대 총장에 ‘조국 도와달라’ 압력 의혹…“전화한 건 맞지만 부탁 안해”_집에서 뭔가를 하면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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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의 총장상 수상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여권 핵심 관계자와 여당 의원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파장 최소화를 위해 도와달라"는 부탁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해당 인사들은 전화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청탁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오늘(5일) 오전 기자들을 만나 "최 총장과 1년에 한 두 번 식사도 하고 가끔 통화도 하는 사이"라면서 "조국 후보자가 여러 오해를 많이 받고 있고 그래서 경위를 확인해보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해 전화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최 총장 본인이 (총장상 수여 여부에 대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서 총장이 인지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실무자가 할 수 있으니까 그 점을 살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동양대하고 특별한 인연이 있어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최 총장에게 조 후보자를 도와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결벽증이 있는 사람이라서 그런 것을 잘하지 못한다"면서 "제가 김포시에서 국회의원 하고 원외위원장을 한 지 5년이 됐지만, 시장한테 인사 관련해서 한 번도 부탁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 총장에게 전화를 건 여권 핵심 인사로 지목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어제(4일) 통화한 사실은 있지만 '조 후보자를 도와달라'는 취지의 제안을 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이사장은 "최 총장을 잘 안다. 예전에 저를 교수로 초빙한 적이 있지만 사양했고 동양대에 강연이나 교양강좌도 간 적이 있다"면서 "그래서 동양대에서 나간 것이 총장상인지 표창인지, 기록이 남아있는지, 봉사활동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사실관계를 여쭤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또 "언론보도가 굉장히 조 후보자를 도덕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시나리오로 짜여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은 말씀드렸지만 어떻게 공인이고 대학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총장에게 사실과 다른 진술을 언론과 검찰에 해달라는 제안을 하겠느냐"며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