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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Renegotiating) 발언으로 FTA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미국곡물협회(USGC)에서 한미 FTA의 순기능을 높이 평가한 입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가축 배합사료나 주정 원료 등으로 쓰이는 곡물을 생산하는 미국 농가가 한미 FTA로 이득을 많이 보는 측면이 있다는 주장이어서, 사실상 한미 FTA 재협상을 반대하는 목소리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14일(현지시각) 미 농업 전문매체 '피드스터프'(FeedStuffs)에 따르면 미 곡물협회 칩 카운셀 회장은 "한국은 미국 농업의 큰 고객이자 충실한 파트너"라며 "미국 곡물업계에서 한국은 시장 개발의 거대한 성공 스토리가 돼 왔다"고 평가했다.

메릴랜드 출신의 카운셀 회장은 "한국도 뛰어난 품질의 사료와 관련 제품을 꾸준히 공급해 온 미국 옥수수 업계의 헌신을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운셀 회장은 "미국 농가와 농업 관련 기업은 한미 FTA가 발효한 이후 상호 호혜적인 무역협정의 가치를 평가해왔다"면서 "우리는 한국과의 강한 무역정책을 지속해서 보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곡물협회는 2012년 한미 FTA가 체결됨으로써 한국과의 오랜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의 개최를 한국에 공식으로 제안한 이후 농업과 제조업을 포함해 미국 업계에서 FTA와 관련된 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곡물협회는 한국이 미국 농산물의 5번째 수입국이라는 점을 부연했다.

하지만, 곡물협회는 USTR이 FTA 공동위 개최 제안 이후 FTA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는 점도 같이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FTA 공동위원회 개최 제안에 대해 속도를 내지 않겠다는 방침과 함께 '쌀을 비롯한 일반 농산물은 재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 곡물협회는 1972년부터 한국과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사료 수출이 기하급수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미 곡물협회가 수출하는 한국 내 축산 농가의 돼지 사육 두수는 120만 두에서 1천60만 두로 늘었고 가금류 사육 규모도 2천450만 마리에서 9천만 마리로 4배 가까이 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