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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영어와 수학이 대체로 쉽게 출제됐고 국어가 어려웠다는 평이 나왔습니다.

인문계는 국어가, 자연계는 과학탐구가 변별력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능 출제본부는 문제를 대체로 쉽게 냈음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양호환(수능 출제위원장) : "어렵지 않게 출제하되 일정 수준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영역, 과목 별로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하였습니다."

수학과 영어는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영어는 만점자가 응시자의 4%를 넘을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습니다.

EBS 연계율이 75%를 넘는데다 상위권도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 문제수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초혜(상명여고) : "영어가 이비에스 연계율이 많이 높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많이 쉬웠어요."

수학도 지난해보다 대체적으로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수학 B형은 교사들의 분석보다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더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지원한 국어 B형은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채호의 역사관 이해' 등 문학 작품이 아닌 생소한 지문이 출제됐기 때문입니다.

<녹취> 강다영·김하은(상명여고) : "모의고사 3,6,9 다 쉽게 나왔는데 전혀 가늠할 수 없는 범위가 나오니까 너무 어려웠어요."

전문가들은 인문계는 국어 B형이 자연계는 과학탐구가 변별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채점이 이뤄지고, 당장 이번 주말부터는 수시 대학별 고사가 이어집니다.

채점 결과는 다음달 3일 통지됩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