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후퇴없다; 19개공기업사장들 만나 공기업 구조조정 촉구하는
@"개혁 후퇴없다"
⊙ 김종진 앵커 :
공기업들의 사정이 이렇자 정부는 오늘 19개 공기업 사장들을 불러서 구조조정을 본격화하도록 촉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공기업 사장들은 경영혁신의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정부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유한 기자 :
기획예산위원장과 만난 19개 공기업 사장들의 오늘 발언들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정부의 기대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 이병길 사장 (대한석탄공사) :
노조가 말이죠 얼마만큼 성숙되어 있는지 웃으면서 앉아서 동의만 하라는 거예요. 근데 법으로 보거나 ...동의 안하면 시행 못하게 돼있거든요
⊙ 최일근 사장 (농수源?유통공사) :
일부 민영화하는 상황이 생산자 단체나 민간단체와 관련되는 매매에서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융통성은 사장한테 맡겨 주시면은.
⊙ 박유한 기자 :
진념 위원장은 정부 부처도 다음 달부터 민간에 경영진단을 의뢰해 과감한 개혁을 추진한다면서 공기업의 개혁은 후퇴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진념 위원장 (기획예산위원회) :
전부 부실해가지고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부담을 늘려 주면서.
⊙ 박유한 기자 :
그러나 정부 개입을 탓하면서 경영의 자율성을 요구하는 공기업 사장도 있습니다.
⊙ 한갑수 사장 (한국가스공사) :
정부측을 대표하는 이사회들, 과거의 재경원, 기획원 내지 주무부처 이 국장들 나오는 거, 이러한 사회제도는 앞으로 없애야 되지 않겠느냐.
⊙ 진념 위원장 (기획예산 위원회) :
그래서 이 고비 지나면 괜찮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집행간부나 관련사들이 많다 끝까지 추진하고 그것이 안되면 거기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
⊙ 박유한 기자 :
정부는 이제 공기업들의 구조조정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또 구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