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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틀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저마다 국회 밖에서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괴담에 맞서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 했고, 민주당은 서울 도심에서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국회에선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 광고가 논란이 됐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현실이 되자, 국민의힘은 우리 수산물을 지키겠다며 수산 현장을 잇따라 찾았습니다.

수입 수산물 검사와 유통 과정도 살펴보고,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야당의 행태는 수산물 불매운동과 다름없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우리 수산물에 방사능 색칠을 해서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생계에 심대한 타격을 주는 일은 반국가적 행위에 다름 아닙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민주당은 일본의 범죄 행위를 반드시 막고 어민들의 생계를 지켜야 한다며,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정부를 향해선 일본의 환경범죄를 방조한 공동정범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일본의 이 범죄 행위를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이게 대한민국 정부가 할 일이고, 국민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대리인들이 해야 할 일 아니겠습니까?"]

우리 정부가 예산을 들여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 홍보 광고를 내보낸 것을 두고는 국회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개호/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더불어민주당 : "유튜브 하나 제작하는데 무슨 돈이 10억 원이 들었을까,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결과입니다."]

[김승수/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국민의힘 :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세력이 있기 때문에 부득이 사실관계, 팩트를 정확하게 알려 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시급히 10억 원을 사용하게 된 것 아닙니까."]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진실을 알리고자 정책을 홍보하는 건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 박장빈/영상편집:김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