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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 철군을 완료했다고 발표했지만 다국적군 사령부측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리야드 다국적군 사령부에 나가있는 오광균 특파원을 연결합니다.

오광균 특파원! 그 다국적군 측에서는 이라크군의 쿠웨이트로부터의 완전 철수를 확인하지 않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소규모 전투는 계속되고 있나요?


오광균 특파원 :

네, 제가 지금 들고 있는 신문은 오늘자 아랍뉴스와 리야드 데일리 신문입니다마는 쿠웨이트시의 탈환소식이 일면 머리기사로 장식돼 있습니다.

CBS 현지 화면과 함께 걸프전쟁의 종전분위기를 싣고 있습니다.

반면에 다국적군 사령부의 공식 확인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쿠웨이트 시가에서 아직도 일부 이라크군이 저항을 하면서 파괴공작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3시간 뒤에 예정되어 있는 다국적군 미군 사령부의 전황 브리핑에서는 쿠웨이트시 탈환소식이 공식화될 것으로 그렇게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그러면 쿠웨이트의 완전 재탈환은 언제쯤 완수될 것으로 전망이 됩니까?


오광균 특파원 :

리처드 닐 미군사령부 대변인은 오늘 새벽 전황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24시간이나 48시간 이내에 지상전의 작전개요와 전황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이는 전쟁이 막바지에 와 있다는 신호로 보기에 충분합니다.

그래서 이곳 군사소식통들은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늦어도 2주일 안에 쿠웨이트의 완전해방이 가능할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정예보병과 기갑부대가 예상 밖에 빠른 속도로 이라크는 영내를 진격하면서 공화국 수비대의 퇴로를 차단하고 있고 미공정대와 해병대, 아랍 연합군들이 강력한 화력으로 북진하면서 이라크의 공화국 수비대를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전선보도들은 혁명수비대의 저항이 다른 이라크군보다는 거세지마는 이들도 이미 사기가 크게 떨어져 있고 다국적군의 포위망 압축에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오광균 특파원! 마지막으로 하나 더 여쭤보지요. 이라크 측이 상당히 맥없이 무너지는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광균 특파원 :

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오만과 다국적군의 군사력에는 현실적으로 너무나 큰 차이가 있었다. 하는 점을 들 수 있고요 그리고 현대전에서는 제공권을 빼앗기고는 승리할 수 없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다국적군은 오늘까지 모두 10만 3천회 공군기를 출격시켜서 이라크의 군 시설과 병참, 통신, 지상전투력 모두를 맹타했습니다.

따라서 지상전 시작 전에 이미 이라크 지상 전력의 절반가량이 완전히 파괴가 됐고 보급 중단으로 굶주리는 이라크병사들이 전선에 너무나 많았습니다.

따라서 이라크군이 투항한 게 아니고 후세인의 전쟁 수행 지시를 거부한 것이다.

이들은 싸울 이유도 목표도 없었고 또한 싸울 힘도 없었다.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리야드에서 말씀 드렸습니다.


박성범 앵커 :

오광균 특파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