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로 바뀐 이스라엘 통근 기차 _카지노 영화 장면 오래된 심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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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한 대학이 아침 통근 기차에 교수를 탑승시켜 승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AFP 통신이 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최고 명문 히브리대는 `철로 위의 과학자들'이라는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날 오전 9시부터 모디인에서 텔아비브 사이를 오가는 통근 기차의 한 객실에서 `아인슈타인의 러브레터'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객실 강의를 맡은 교수는 대학 총장을 지낸 물리학자 하노크 구트프로이드. 그는 승객들에게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2명의 부인에게 썼던 연서의 내용을 소개함으로써 아인슈타인의 사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승객들은 기차에서 뜻밖에도 대학 강의를 듣게 되자 손에 들고 있던 신문 등을 접고 자신들의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구트프로이드 교수에게 귀를 기울였다. 히브리대의 오리트 술리체누 대변인은 시민에게 대학의 학문을 접할 기회를 선사하고 고등 교육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술리체누 대변인은 "고등 교육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시민에게 고등 교육이 이 나라의 전략적 재산이라는 점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트프로이드 교수는 객실 강의를 진행하는 동안 이따금 다음 정차역을 알리는 안내 방송으로 인해 방해받기는 했지만, 승객들이 따뜻한 관심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이 노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승객 이사벨레 토비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출근길에 객실에서 계속 강의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