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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아나운서 :

요즘 국립 국악원에서 열리고 있는 외국인을 위한 특별 국악강좌는 우리 가락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한상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상덕 기자 :

파란 눈의 이방인들이 부르는 우리의 독특한 한과 애절함이 배어있는 민요 아리랑 가락이 강의실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이들 학생들은 미국내 각 대학에서 작곡과 연주 등을 가르치는 음대 교수들이 대부분입니다. 대학 강단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우리 고유의 음을 접한 만큼 나름대로 경기민요와 남도민요의 차이가지 살펴가며 우리 가락의 맛을 익혀갑니다.


죠셉 첼리 (작곡가) :

서울과 부산음식 다르듯 서로 다른 음악적 요소들을 공부합니다.


죠셀린 (첼로 연주가) :

남도사는 너무 그러니까 농형법 계통은 없지만 농법이 이렇게 큰 여기에 다르는 조금밖에 없어요.


한상덕 기자 :

흥에 겨운 나머지 선생님의 장고소리에 따라 손바닥으로 장단을 맞춰보기도 하고 어깨와 등을 펴고 아랫배에서 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지만 책상다리로는 아무래도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국립 국악원이 올해 처음 문을 연 외국인 국악 특별강습은 이렇게 무르익어 갑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