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병욱 “포항 수해 재난지원금 2배 이상 올려야”_승마 직사각형 두 슬롯 말 고삐 버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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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로 수해를 입은 포항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피해 주민에게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을 2배 이상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모두 잃어버린 포항의 시민들과 기업들이 일상을 회복하기에는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지원 정책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포항의 피해 규모는 공공시설 피해 금액이 약 3천100억 원, 사유시설 피해 금액이 약 1조 7천억 원에 달해, 그 피해 규모가 최소 2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침수 주택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세대별 200만 원에 불과하다”며 “TV, 세탁기, 냉장고는커녕 도배, 장판하기도 버겁고 침수 상가는 재난복구 지원 근거조차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수재의연금 사정도 다르지 않다”며 “현행 의연 금품 관리·운영 규정에 따르면, 의연금이 아무리 많이 모이더라도 재해로 인한 주택 침수의 경우 세대당 100만 원밖에 줄 수 없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많은 국민들이 성금을 내주시지만 피해 정도에 따라 적절하게 전달도 못하게 해놓은 것”이라며 “피해 주민들이 기본적인 일상과 생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현행보다 최소 2배 이상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 침수된 1층 거주자만 해당하는 이재민의 범위 확대, ▲ 공동주택 공용 시설에 대한 피해 지원, ▲ 피해 지원 업종 확대, ▲ 재해 보험 미가입 농작물에 대한 국가 보상, ▲ 재해 발생 시 공용전기 무료 공급, ▲ 포스코와 포항철강산업단지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줄 것도 요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태풍 힌남노가 이번에는 포항을 때렸지만 다음은 어디일지 알 수 없다”면서 “수해 방재 대책을 전면 재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