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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 수 0명을 유지하던 군에서 20일 만에 14명의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경기도의 한 육군 부대인데요.

역학조사 중이지만 감염경로가 아직 불분명합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의 육군 대대급 부대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건 21일입니다.

발열과 인후통 증세를 보인 병사 2명에 대해 바로 검사를 했더니 하루 만에 양성 판정이 나온 것입니다.

방역 당국은 전체 부대원 22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고 어제까지 1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1명만 근육통, 인후통 증상이 있고 나머진 무증상 상태입니다.

한 부대에서 이틀 동안 14명의 확진자가 나온 건데 아직 전수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군은 현재 모든 부대원의 이동을 통제하며 부대 전체를 격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감염경로가 아직 불분명하다는 점입니다.

최초 확진된 병사 2명은 40여 일 전 휴가를 다녀온 후 부대에서만 생활했습니다.

이 중 1명이 지난 10일 일과 후 외출을 다녀왔는데 당시 해당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다른 확진자들도 최근 부대 밖으로 나간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확진자 14명은) 부대 내에서 거주하고 있는 병사들이고 군부대를 왔다 갔다 하는 간부에 대해서는 아직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감염경로가 어떠한 부분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확인을 하고…."]

군은 지난 5월 초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에 따라 장병의 외출과 휴가를 허용했습니다.

대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는 가지 말 것을 지시하는 등 강력한 방역지침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군 내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완치자를 포함해 72명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최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