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최소 200여 명 사상_카지노 스타일 포커 테이블_krvip

<앵커 멘트>

보스턴 마라톤 폭발 테러가 일어난 지 얼마 안 돼 미국 텍사스주의 한 비료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테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불길을 잡지 못해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엄청난 세기의 충격이 일대를 뒤흔듭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미국 텍사스주 웨스트시에 있는 대규모 비료공장..

현지시각으로 밤 8시와 10시쯤, 두 번에 걸쳐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적어도 200명에 이르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인명 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밤이 깊은 데다 거센 불길과 유독성 가스로 인해 현장 접근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현지 경찰은 구급요원 2명이 숨진 사실만 확인했다면서, 무너진 건물에 갇힌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패트릭 스완튼(현지 경찰/CNN)

텍사스주는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축구장에 응급의료센터를 꾸리는 등 피해 수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공장 내 화학물질에 의한 추가 폭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스턴 테러에 이은 이번 대규모 폭발로 미국 사회가 공포에 휩싸였지만, 테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