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새 갤노트7 안전성 조사…리콜여부 미정_슬롯 번역 예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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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지난달 초 배터리 문제로 국내외에서 새로 교환된 갤럭시 노트7에서 추가 발화 사고가 발생해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0일) 밝혔다.

국표원 관계자는 또 조사 결과와 대응조치가 언제 나올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답하기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리콜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교환된 갤럭시 노트7의 발화 문제가 주요 언론매체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것은 지금까지 미국 5건, 한국 1건, 중국 1건, 대만 1건 등으로 이 가운데 해외 사례 7건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한국에서 발생한 1건은 삼성전자가 SGS 코리아 기흥시험소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 조사를 의뢰해 "강한 외부 충격이나 눌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에서 발화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국내외에서 잇따르면서 최대 시장인 미국 내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하자 갤럭시 노트7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국표원은 국내에서 발화 사고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을 대비해 국표원 제품안전정보센터 신고창구 02-1600-1384와 한국산업시험기술원 신고창구 080-808-0114를 만들었다.

앞서 국표원은 지난달 22일 삼성전자가 7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생산한 갤럭시 노트7 45만 6천 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승인했다.

지난 8일 기준으로 수거된 갤럭시 노트7은 전체 리콜 대상의 85.3%인 38만 9천 대로 제품 교환이 35만 2천 대, 개통 취소(환불)가 2만 1천 대, 재고 회수가 1만 6천 대로 조사됐다.

국표원은 아직 리콜되지 않은 7만 대에 대해 삼성전자가 더욱 적극적으로 수거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