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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미국의 석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한때 폭등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다소 진정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피해 규모가 드러나면 유가가 상당기간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새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국제유가도 한고비를 넘겼습니다.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선을 돌파한 미국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1달러 7센트 오른 배럴당 67달러 2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허리케인 피해에 대한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소폭 상승에 그친 것입니다. 그러나 '카트리나'가 상륙한 멕시코만은 미국의 원유와 천연가스의 4분의 1이 생산되는 곳으로, 조만간 정확한 피해규모가 파악될 경우 유가가 상당기간 70달러 이상에 머물며 3차 오일쇼크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광물 관리국은 이와관련해 카트리나에 의해 멕시코만 일대의 석유는 평소의 92%인 140만 배럴, 천연가스는 평소의 83%인 83억 세제곱 피트의 생산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유가 폭등 우려가 예상되면서 미국 정부는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강타로 피해를 입은 에너지 생산업체와 정유업체들을 지원키 위해 보유중인 전략비축유 공급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석유 전문가들은 사상 최대의 피해규모를 기록할 카트리나가 미국 원유생산에 타격을 줌으로써 이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국제유가를 더욱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